세스 고딘의 <마케팅이다>
최근 급격하게 변화하는 마케팅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예전의 마케팅은 어느 정도의 과장이 허용되는 범위였다면, 최근에는 '진솔함'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지금의 소비자는 뻔한 의도를 거부하며 마케팅을 조롱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다르게 마케팅을 해야 할 때라고 세스 고딘은 강조한다.
"속임수의 시대는 끝났다. 마케팅은 '진실한 삶'이 향하는 방향에 있다!"
타성과 관행에 젖은 마케팅에 새로운 불씨를 지펴줄 책!
(출판사 서평 중)
챕터 16. 가격에 관한 이야기
265쪽
미비한 부분 때문에 계속 사과하는 것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수준으로 가격을 올리고 한 번 사과하는 것이 낫다. 가격은 신호다.
저렴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모든 비용을 낮춰야 한다. 식당을 예로 든다면 인건비, 인테리어비, 식자재 등 모든 것에 있어서 비용은 낮춰야만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당연히 문제가 생기고 만다.
인건비를 낮추려 적은 인원이 일을 한다면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고, 음식의 신선도에서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미비한 부분에서 계속 사과를 해야 하는 일이 벌어진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비싼 가격에 퀄리티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 후, 가격에 대해서 한 번 사과하는 것이 낫다는 말이다.
매우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나도 그렇다. 더이상 최저가를 고집하지 않는다. 가격이 아무리 싸다고 해도 굳이 찾아가지 않는다. 오히려 가격이 비싸더라도 그만큼의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식당을 선호한다.
낮은 가격은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다. 최저가 경쟁에서 벗어나야겠다.
268쪽
공짜는 어떨까? 공짜로 제공하면 안 되는 2가지 이유가 있다.
1. 물건을 사는 일은 아무 가치 없는 물건을 공짜로 얻는 일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구매를 결정할 때는 희소성, 긴장, 참여 같은 요소들이 모두 고려된다. 공짜로 주면 이 모두가 희생된다.
2. 현금 유출입 없이 제품이나 팀 또는 마케팅에 투자할 수 없다.
공짜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은 스스로가 자신을 낮추는 일이다. 그만큼의 대우를 받을만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
272쪽
무료 서비스, 지속적인 할인, 보상 없는 초과 근무에 후한 것은 진정으로 후한 것이 아니다. 이것들을 지속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곧 약속을 어기게 되기 때문이다.
반면 용기, 공감, 존중에 후한 것은 진정으로 후한 것이다. 고객이 당신에게 바라는 것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바꿔주는 것이다. 그렇게 해준다면 설령 이 일을 해주는 대가로 당신이 많은 돈을 받아야 한다고 해도 고객에게 그 대가는 여전히 저렴하다.
계속해서 감탄하며 읽은 부분! 내가 여러 개의 모임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공감이 되었다. 무조건 낮은 가격에 제공하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진정으로 후한 것이 아니라는 것! 그들을 진정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그 어떤 것을 제공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이 부분을 꼭 명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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